ABA 행동치료의 원리인 ABC를 배워보자.

ABA 행동치료의 원리를 이해하려면 '3 요인 유관(Three term contingency)'의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3 요인 유관이란 ABA의 기본 단위인 작동 행동(Operant)의 행동 분석 단위가 됩니다.

 

작동 행동은 인간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습득한 모든 행동으로

 

선행사건(Antecedent) - 행동(Behavior) - 후속 결과(Conseqeunce)

 

3가지의 요인으로 유관되어 행동이 나타나기 때문에 앞글자만 따서 ABC모델이라고도 합니다. 

선행사건은 행동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고 후속 결과는 행동 이후 일어난 사건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마트에서 장난감이 갖고 싶어 드러눕는 행동을 했다면

 

아이가 엄마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거절을 했다(선행사건)

아이가 떼를 쓰며 드러눕는다(행동)

엄마가 당황해하며 장난감을 사준다(후속 결과)

 

아이의 드러눕는 문제 행동에 장난감이라는 원하는 강화를 얻었다면 아이는 다른 날에도 장난감을 얻기 위해 해당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행동의 발생은 주로 행동 발생 후 나타난 결과와 유관이 되어 나타납니다. 행동 이후 나타난 것이 인간에게 가치 있는 보상으로 주어진다면 그 행동을 반복해서 나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3 요인 유관은 '행동 직후에 따라오는 결과가 미래의 행동 빈도를 결정한다'는 작동 행동의 기본 분석 단위가 됩니다. ABA행동치료의 원리는 3 요인 유관인 ABC 모델에 입각하여 진행합니다. 

ABC모델에 입각한 학습 기술 교수법은

A(선행 자극): 교사의 지시
B(행동): 아동의 반응
C(후속 결과): 강화물, 칭찬

의 과정을 통해 목표 행동을 향상할 수 있고

 

ABC모델을 통한 문제행동 중재에는

 

A(선행사건): 아이의 문제행동이 일어나기 전 상황

B(행동): 아이가 나타낸 행동

C(후속 결과): 아이가 행동 이후 발생된 결과

 

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환경의 조작을 통해 목표 행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ABA의 기본 원리인 3 요인 유관 ABC모델은 문제행동수정뿐만 아니라 새로운 목표 행동 습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법입니다. 

ABC차트로 선행사건, 행동, 후속 결과를 구체적으로 작성해봄으로써 목표 행동을 설정하고 일상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특정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ABC차트를 구체적으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