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가 인간의 반사적인 행동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설명한다면, 스키너(Skinner)의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는 자발적 행동이 어떻게 학습되고 지속되는 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키너는 비둘기를 빈 상자 안에 넣고, 지렛대를 누르면 모이가 나오는 장치를 상자에 설치했습니다. 배고픈 비둘기는 여러 행동을 하다가 우연히 지렛대를 눌렀을 때 모이가 나온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비둘기는 여러 번 반복 행동을 통해 지렛대를 누르면 모이라는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되고 이후 모이가 먹고 싶으면 지렛대를 누르고 모이를 먹게 됩니다. 

 

만약 비둘기가 지렛대를 눌렀을 때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비둘기는 시끄러운 소음을 피하기 위해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을 덜 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행동에 대한 결과가 미래의 비슷한 상황에서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거나 행동의 빈도를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비둘기 모이와 같이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을 증가시키게 하는 것을 '강화(reinforcement)'라고, 시끄러운 소음과 같이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을 감소시키게 하는 것을 '벌(punishment)'이라고 합니다.

 

 

 

강화에는 자극을 제시하여 행동을 증가시키는 '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 )'와 자극을 철회하여 행동을 증가시키는 '부적 강화(Negative reinforcement)'가 있습니다.

 

벌에도 마찬가지로 자극의 제시가 행동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을 '정적 벌(Positive punishment)', 자극의 철회로 행동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을 '부적 벌(Negative punishment)'이 있습니다.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는 인간의 행동은 강화와 벌을 통해 특정 행동을 학습할 수 있고, 인간은 환경과 자극에 능동적으로 반응하여 선택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행동 형성에 필요한 조작적 조건화의 원리를 잘 이해한다면 인간의 행동 이해와 학습, 교육, 마케팅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