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언어치료란 무엇인가요?

난다신 2020. 8. 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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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체는 각각의 고유한 의사소통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언어'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라는 것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그렇다면 '언어'란 무엇일까요? Owens(2001)는 언어란 사회적으로 공유된 부호이며, 임의적 상징과 규칙에 따른 상징들의 조합을 사용하여 개념을 나타내는 관습적 체계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즉 언어란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목적에 맞게 언어적 구조와 형식이라는 틀에 맞추어 기능에 맞게 사용하는 상징체계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저절로 일련의 발달과정으로 노력 없이 언어를 습득합니다. 아이들은 출생 후 만 3-4세 정도가 되면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한국어를 문법에 어느 정도 맞추어 사용하게 되고, 만 5-6세가 되면 거의 어른 수준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인지 발달, 정서 발달, 청력 문제, 구강구조상의 문제, 신경학적 문제 등의 여러가지 요인으로 언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아무런 기질적 요인이 없는데 단순히 말만 느린 경우도 있습니다. 언어치료는 다양한 문제로 언어에 문제가 있는 대상자에게 언어의 발달을 촉진하고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언어발달에 결함이 있으면 자신의 의사를 언어적인 체계로 적절하게 상징화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내거나 타인의 언어를 이해하데 어려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취학 전후에 언어적 문제가 더욱 분명해지고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언어뿐 아니라 학업 성취, 교우 관계,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이가 언어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언어 평가에서 아이가 또래의 규준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이상 차이가 나면 언어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평가를 통해 아이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조기 개입에 들어간다면 또래와의 언어발달 격차를 줄일 수 있고 언어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2차적 문제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또래에 비해 언어발달에 지연을 보이고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언어재활사와의 상담과 평가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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